아이를 키우며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다 보면 어느 순간, 책 한 권 제대로 읽은 기억이 언젠지 가물가물해질 때가 있어요.
예전엔 꾸준히 책을 읽곤 했지만, 지금은 눈을 붙이면 그대로 잠이 드는 나날.
그렇다고 독서를 완전히 포기하기엔 아쉽죠.
오늘은 30~40대 엄마들이 바쁜 와중에도 지속 가능하게 독서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해요.
무리하지 않고, 내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‘나만의 독서 루틴’, 함께 만들어봐요.
나만의 취미로 독서 루틴 만들기 함께 시작해볼까요?
📖 독서는 “시간 내기”보다 “습관 붙이기”
많은 엄마들이 독서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, 시간이 없기 때문이에요.
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, 하루 종일 바쁘면서도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분명 존재하죠.
독서도 그처럼 '습관처럼 손이 가는 행동'으로 자리 잡아야 해요.
✔ 이렇게 해보세요:
하루 중 정해진 짧은 시간에만 책을 보기 (ex. 잠자기 전 10분, 화장실, 아이 낮잠 시간)
작은 목표 설정: 하루 10페이지 읽기, 한 챕터만 읽기
"읽어야지"가 아니라 "읽는 상황을 만들기"가 핵심
🔖 TIP: 화장실, 침대 옆, 부엌 한쪽에 책을 두고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면 손이 갑니다.
📚 나에게 맞는 ‘읽기 방식’ 찾기 (종이책? 전자책? 오디오북?)
30~40대는 한창 바쁜 시기인 만큼, 전통적인 종이책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어요.
내 일상에 잘 스며드는 방식이라면 전자책이든, 오디오북이든 상관없어요.
✔ 읽기 방식별 장단점
읽기 방식 장점 단점
종이책 집중도 높음, 메모 가능 장소 제약, 휴대 불편
전자책 (리디, 밀리의 서재 등) 가볍고 어디서나 읽기 가능 눈 피로, 집중 어려움
오디오북 (윌라, 네이버 오디오클립) 가사 중, 산책 중에도 가능 정보 흡수는 약함, 방해 요소 많음
저는 아침 설거지 시간에 오디오북으로 듣고,
저녁에 아이와 함께 조용한 시간에 전자책으로 한 챕터 읽는 루틴을 만들었어요.
📆 엄마의 독서 루틴, 이렇게 짜보세요 (주간 루틴 예시)
엄마들은 매일이 달라요. 오늘은 여유롭지만 내일은 아이 감기로 하루 종일 바쁠 수 있죠.
그래서 일별 루틴보단 주간 루틴이 현실적이에요. 아래는 제가 실천하고 있는 루틴 예시예요.
✔ 주간 독서 루틴 예시
요일 독서 방법 장소/상황 메모
월 오디오북 듣기 등하원길, 설거지 육아 관련 콘텐츠
수 전자책 읽기 아이 낮잠 시간 소설, 에세이
금 종이책 집중 읽기 밤 10시~10:30 자기계발서
토/일 아이와 함께 그림책 읽기 독서 타임 함께 이야기 나누기
📌 포인트는 '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다음 날 다시 돌아오면 된다'는 유연함이에요.
🧠 독서를 오래 기억에 남기려면? (독서 기록 & 공유 팁)
읽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건, 기억에 남기기예요.
책을 읽고 난 후, 1~2줄만 적어도 내 생각이 정리되고 다시 꺼내볼 수 있어요.
✔ 독서 기록 방법
인스타그램에 짧은 서평 남기기 (#독서스타그램 활용)
노션/메모장에 책 요약 정리
아이와 함께 책 내용 이야기 나누기
기록 + 공유가 더해지면, 독서는 더 이상 나 혼자만의 시간이 아니라
‘자기 돌봄’과 동시에 ‘자아 확장’의 시간이 돼요.
독서도 결국은 “나를 위한 루틴”
30~40대의 삶은 참 바쁘고 쉴 틈이 없어요.
그런 와중에도 책을 읽는다는 건 단지 지식을 쌓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,
잠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, 그리고 내 안의 여유를 회복하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.
꼭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아도 괜찮아요.
하루 10분, 단 한 페이지라도 꾸준히 읽는 것,
그게 곧 나를 위한 루틴이고, 작은 성취의 시작이랍니다.